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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고교 강재성님]고구려 유적지 및 백두산 야생화 탐방 종주기

posted by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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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건테마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건건테마 전인규 사장님과 백두산 트래킹을 하고 왔습니다.
제 생애에 있어서 최고의 감동이었습니다.

이 감동을 같이 해도 될까요?
여러번에 걸쳐서 그 감동을 올려보겠습니다.
<중국 여행기1 - 중국 여행 준비물>



중국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1. 여권
여권은 필수다.
여권이 없으면 여행도 할 수가 없다.
분실할 경우 귀국도 불가능하다.

만일을 위해서 여권 복사본이 있어야 한다.
여권용 사진도 2매 필요하다.
신분증도 준비를 해야 한다.

2. 신용카드
만일을 위해서 필요하다.

3. 필기구, 수첩
여행을 하면서 필기구를 사용할 일이 많다.
출국 신고서..
입국 신고서..
세무 신고서..
등등..

여행일지를 쓰기 위해서도
메모를 해 놔야 한다.

4. 카메라
카메라가 필요하다.
사진으로 찍어 놓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사진은 평생 추억을 보장한다.

5. 상비약
상비약이 필요하다.
멀미를 하는 사람이라면 멀미약..
배탈이 잘 나면 배탈약
두통이 있는 사람은 두통약..

6. 환전
환전을 해야 한다.
2-3만원 정도 중국돈으로 환전해 가면 된다.
중국돈 100원이면 한국 돈 1만 4천 원 정도 된다.
중국에서는 맥주 한 병이 3원이었다.

한국 돈 1천 원짜리도 필요하다.
한국 돈을 받는 곳이 많다.
특히나 팁을 줄 경우...
불쌍한 사람을 도와줄 경우 1천 원짜리가 필요하다.

7. 옷
옷을 잘 준비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서 각자 준비하면 된다.
우비, 우산도 필요하다.

백두산 트래킹을 할 사람이라면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백두산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여름에도 갑자기 겨울이 될 수도 있는 정도다.
윈드 자켓, 장갑도 필요하다.

8. 세면 도구
칫솔, 치약, 비누, 수건, 화장품, 면도기, 화장지 등등..
중국은 화장지 사정이 좋지 않았다.
대부분의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기도 하고, 있어도 품질이 좋지 않았다.

중국 면도기로 면도하다가 죽는 줄 알았다.
깝데기를 벗기는 줄 알았다.
중국 면도기는 공포다.

9. 모자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며칠간 여행을 하다보면 흑인처럼 꿉힐 수 있다.
나는 6일간의 여행으로 허물이 벗겨졌다.

10. 썬 크림
미용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썬 크림이 필수다.

11. 신발
운동화가 제일 좋다.
물론 백두산 트레킹을 할 사람이라면 튼튼한 등산화는 필수다.

12. 술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팩 소주를 넉넉하게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논다는 것이..
관광이라는 것이 먹는 데서 인심이 나기 때문이다.

참고로..
중국에서 우리나라 쏘주 한 병이 1만원이었다.

13. 밑반찬
김, 마른반찬, 고추장 등을 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
가능하면 관광 차원에서 그 나라 음식 맛을 보는 것이 좋다.

14. 백두산 야생화 입니다.
최고로 멋진 야생화입니다.
앞으로 계속 올려보겠습니다.
20여회에 걸쳐서요...

<중국 여행기2 - 출국>


촌놈들이 외국 여행을 할라치면 출발부터 긴장이 된다.
실수 하지는 않을까?
길을 잃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출국부터
실감이 난다.

우선 공항의 규모에 입이 짝 벌어진다.
인천 국제공항은 대단하다.
세계적으로도 몇 등 한단다.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외국 여행하는 기분이 확 몰려온다.
온갖 나라의 외국인들...
여행객들...

인천 국제공항의 위용은 여행객들을 압도한다.
인천 공항에 도착하면 유명한 사람들도 쉽게 쉽게 만나게 된다.

축구 국가 대표 선수를 만나게 된다든지..
유명한 탈랜트를 만난다든지..
개그맨을 만난다든지..
기타 T.V에서 보는 유명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우리는 개그맨들을 만났다.
T.V에서 수도 없이 보던 사람들이다.

세 사람을 만났다.
김국진, 김용만, 박경림이었다.

이네들은 무슨 촬영이 있는지..
같이 출국을 했다.
어느 나라로 가는지는 모르겠다.

반갑기도 했지만..
신기하기도 했고..
국제공항임을 실감했다.

제일 먼저..
김국진을 발견했다.

T.V에서 본 것과는 참 많이도 달랐다.
순진해 보이는 청년이었다.
평범한 청년이었다.
조금은 얼빵해 보이는 청년이었다.

온 국민을 웃기는 그런 재주가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얼굴도 덩치도 작았다.
모든 게 작아보였다.
나보다 더 왜소해 보였다.

그저 수수했다.
유명인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두 번째로 김용만을 만났다.
김용만을 “호빵”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그 날 알았다.
호빵처럼 생기기도 했다.
퉁퉁했다.

김용만도 T.V에서 본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그냥 살집이 많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조용조용한 사람이었다.
그냥 평범한...

입은 묵직했다.
과묵한 사람처럼 생겼다.
말도 아꼈다.
이웃집 청년처럼 친근감이 갔다.

세 번째로 박경림을 만났다.
T.V에서 본 박경림과는 완전히 달랐다.

작고...
땅딸막하고..
사각 턱을 가진 박경림..

실제 인물은 전혀 아니었다.
몸맵시 날렵한...
세련된 아가씨였다.
사각 턱은 온데 간데 없었다.

이 네들을 만난 기분이 좋았다.
출국하는 기분이 한층 업 되었다.

* 요 비행기를 타고 출국 했습니다.


백두산을 올랐다.
7월 26일 이었다.

한국 날씨로는 한 여름이다.
최고로 더운 여름이다.

하지만 백두산을 달랐다.
2700미터의 백두산은 많이도 달랐다.
백두산에는 이때까지 눈이 남아 있었다.

백두산 트래킹 가이드..
건건테마
전인규 사장님과 폼을 잡았다.

뒷면에 보이는 하얀 것이 눈이다.
신기했다.

이 눈은..
새로운 눈이 내릴 때까지 녹을지 의심스럽다.

녹지 않는다면..
만년설이다.

7월 말의 백두산은..
추웠다.
아래위 긴 옷을 입어야 했다.

<중국 여행기3 - 교통에 대하여>


중국은 이상한 나라였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막 섞여 있는 나라였다.
뒤죽박죽인 나라였다.

최고의 부자가 있는가 하면..
최고로 가난한 사람이 섞여 사는 나라..

절대 권력자가 있는가하면..
최고로 불쌍한 사람이 섞어 사는 나라..

최고로 깨끗한 자연을 가졌는가하면..
땅을 최고로 오염시키고 있는 나라..

최고의 고속도가 있는가 하면...
소달구지가 다니기도 하는 나라였다.

중국의 교통질서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다.
중국의 교통질서는...
한마디로 엉망이었다.

중국의 교통질서를 가이드는 이렇게 말했다.
“무질서 속의 질서”
이 말이 꼭 맞았다.

중국의 교통질서는 엉망이었다.
큰 도시가 아니면..
도로 체계가 열악했다.

웬만하면 중앙선도 없었다.
중앙선이 없으니 제각각으로 다녔다.
엉망으로 섞여 다녔다.

한국의 국도보다 못한 도로에 통행료를 받기도 했다.
휴게소 같은 것은 아예 없었고..
변변한 화장실도 없다.

중국의 교통질서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시도 때도 없이 추월을 했다.
시도 때도 없이 빵빵거렸다.
경적을 가장 많이 울리는 나라 같았다.

먼저 대가리를 쳐 박으면 장땡이었다.
반대 차선에 차가와도 막무가내로 추월을 한다.
머리를 먼저 넣으면 우선이라는 식이다.

우리는 간이 옴질옴질했다.
“어어? 안되는데?”
“어어? 박는다?”
비명을 몇 번이나 질렀는지 모른다.

어떤 곳에서는 신호등도 있었다.
그곳의 신호등은 좀 달랐다.
신호등에 시간이 나왔다.

직진 신호를 받았다면 몇 초가 남았는지 시간 표시가 나왔다.
참 편리했다.

우리나라도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나오는 신호등은 처음 봤다.

중국은 자전거가 많았다.
자전거의 천국이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자전거였다.

오토바이도 많았다.
좀은 형편이 좋은 사람들인 모양이다.

승용차도 많았다.
대부분 덜덜덜..
낡은 차들이 많았다.

삼륜차도 많았다.
한국의 60년대 모습이 그대로 연상이 되었다.

노선버스는 거의 본적이 없다.
사나흘 여행하는 동안 노선버스를 딱 한번 본 것 같다.
그만큼 중국의 교통은 열악하다.

이상한 교통수단도 있었다.
자전거와 리어카가 합쳐진 것도 있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리어카를 운전하는 식이다.
편리해 보였다.

짐차 오토바이도 있었다.
오토바이에 적재함을 달았다.

하여간...
기상천외한 교통수단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차량도 열악했다.
우리가 전세낸 버스는 한국에서 중고차로 수입한 차였다.

비가 오면 지붕에서 비가 샜다.
주룩주룩 샜다.
피해서 앉는 수밖에 없었다.

이런 중에도..
군데군데...
최고의 고속도를 닦고 있었다.

중국은 꿈틀거리는 나라였다.
용트림을 하는 나라였다.

중국의 모습은..
한해 한해...
엄청나게 변할 것이다.

비상하는 나라..
중국...


백두산 산토끼입니다.

백두산에는 산토끼가 있었습니다.
희한하게 생긴 토끼였습니다.

크기는 주먹만 했습니다.
보통 산토끼의 1/5만한 토끼입니다.
어찌 보면 꼭 쥐처럼 생겼습니다.
그런데 산토끼입니다.

이 토끼는...
사람 무서운 줄을 모릅니다.

먹을 것을 쥐고 있으면..
손바닥 위에 올라오기도 한답니다.

백두산 바위틈을..
요리조리...
들락날락...
쥐처럼 돌아다녔습니다.

가끔씩 포즈를 취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 사이에 찰칵하고 눌려야 합니다.

백두산 산토끼는...
희한하게 생긴 놈이었습니다.

그 높은 산에...
겨울에는 뭘 먹고 사는지..
몇 미터씩 쌓이는 눈 속에서는 어떻게 사는지..

겨울잠을 자는지..
아님 굴속에 갈무리를 하는지..
걱정이 됐습니다.


<중국 여행기4 -음식>



여행을 하면서 먹는 것보다 재미난 것이 없다.
먹는 것보다 더 큰 쾌락이 없다.
잘 먹지 못하는 그 관광은 별로다.
먹는 것도 관광이다.

중국의 음식은 푸짐했다.

큰 테이블에...
커다란 접시에..
빙빙 돌려가면서 들어 먹는다.

많이 먹는 놈이 임자다.
적게 먹는 놈은 손해다.
이러니 절제란 있을 수가 없다.

먹성 좋은 나는 음식 킬러였다.
평소에는 아침도 먹지 않는 나지만...
중국 여행에서는 다르다.

아침도 배터지게..
점심도 배터지게..
저녁도 배터지게 먹었다.
숨도 못 쉴 정도로 먹었다.

하루에 세끼..
세끼 다 과식을 했다.
며칠 만에 배가 뽕야 하게 나왔다.

즐겁자고 하는 여행..
즐겁자고 먹는 음식..
흥겹자고 마시는 술...

때마다..
끼니마다 반주를 한잔씩 했다.
아예 술병을 차고 다녔다.

중국은 향신료를 많이 쓰는 나라다.
대부분의 음식에 이상한 냄새가 났다.
호텔 건물에도 온통 그 향신료가 절어 있다.

중국 고유의 음식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
역겨움이 확 올라온다.

이 냄새를 못 견뎌한다는 것을 가이드는 잘 안다.
하여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주로 정했다.
중국은 음식이 푸짐했다.

값도 쌌다.
정확하게..
한국 물가의 1/3쯤 되었다.

맥주 한 병에 3원했다.
한국 돈으로 4백 원쯤 하는 셈이다.

<백두산 5호 경계비>

백두산이다.
백두산 천지에서 폼을 잡았다.
우리 가족이다.

여기가 5호 경계비다.
여기가 중국과 북한의 경계선이다.

가만히 보니..
백두산을 천지를 중심으로 빙 돌아서..
1호, 2호, 3호....7호..
이런 식으로 나눠났다.

5호 경계비...
저 뒤, 서 있는 간판이 5호 경계비다.
중국과 북한의 국경선인 셈이다.

국경선에는 초소도 없었다.
지키는 사람도 없었다.

바람이 오가듯이..
새가 넘나들듯이..
우리도 자유로웠다.

우리는 국경선을 넘어서 북한 땅으로 몇 미터는 들어왔다.
국경선을 침범한 것이다.

정일이 형님한테는 허락도 받지 않았다.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다.

허락이랄 것도 없다.
어차피 우리나라다.
통일되면 한 나라다.

통일이 되어야 한다.
중국에 주는 돈이 아깝다.

<중국 여행기5-가옥구조>



중국은 웅비하는 나라다.
중국은 대단한 나라다.
중국은 고전과 현대와 미래가 공존하는 나라다.

중국의 모습에는..
18세기의 모습이 있는가 하면...
21세기의 모습도 있었다.

중국은 지역 차와..
빈부 차가 엄청나게 심한 나라였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이 가장 심한 나라지 싶다.

도시와 농촌..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
그 격차는 지나칠 정도로 심했다.

대도시는...
개발..
건설로 시끄러웠다.
그리고 대단했다.

아파트의 빌딩 숲은 대단했다.
중국에도 아파트가 인기가 있었다.
아파트 하나 가지는 것이 평생소원이다.
중국의 아파트는 한국보다 별반 싸지 않았다.

중국의 가옥구조는 이상했다.
특히 농촌의 가옥구조는 이상했다.

집안에는 칸막이가 없었다.
방방의 구분도 없었다.
그냥 원룸 식으로 한 칸이었다.
한국의 교실처럼 생겼다.

세간 살이도 거의 없었다.
문화 생활은 없다시피했다.

가스렌지도..
냉장고도
텔레비전도 보이지 않았다.

가끔씩 지붕에 안테나가 보였다.
T.V안테나처럼 보였다.
잘 사는 집이다.

중국의 가옥 구조는...
설계도가 한 개인 거처럼 생각되었다.
대부분의 가옥구조가 거의 같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국가라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똑, 같은 설계도로..
국가에서 브로크로 찍어내듯이..
똑 같이 찍어 낸 듯 보였다.

중국은 대가족제도의 표본이다.
대부분 3대가 같이 산다고 한다.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
모두 한 공간에서 자는 모양이다.

어째 자는지..
신기했다.
어찌 밤에 잠만 자는 감?

4. 산매발톱
5. 화살곰취


<백두산 짚차오르기>

백두산을 오르는 길입니다.
짚차로 이렇게 오릅니다.

백두산은 밑에서부터 시작하여...
처음부터 도보로 걷는다면...
3박 4일은 걸린답니다.

산에서 3일은 묵어야 백두산 트래킹이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오래전에는 백두산 트래킹을 이렇게 하였답니다.

실제로 이렇게 트래킹을 해 본 사람은...
그 때가 좋았다고 말들 한다고 합니다.
오래 전 얘깁니다.

지금은 약식으로 하는 셈입니다.
백두산 거의 정상까지..
이렇게 짚차로 오릅니다.

그리고..
짚차를 내려서는 40-50분가량만 걸으면 됩니다.
산뜻하게 오릅니다.

돌계단이 아주 좋습니다.
가파르지 않고...
널찍 널찍한 돌계단입니다.
걷기에도 좋습니다.

천지에 오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쉽습니다.
여기가 바로 “서파”입니다.

40-50분간만 수고를 하면...
천지가 확....
생애 최고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다만...
조상 대대로 공덕을 쌓았을 때 이야깁니다.


<중국 여행기6-고구려 수도(집안)>



집안에 도착을 했다.
심양을 떠나서 버스로 7시간만이다.

심양에서 5시간 만에 통화에 도착...
통화에서 밤 10시경 저녁을 먹고..
또 다시 2시간을 달려서 집안에 도착...
밤 1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집안은 고구려 수도였다.
국내성이다.

집안에는 박물관이 있었다.
고구려 박물관이다.

중국 정부에서는 국가 돈으로 몇 년 전에 박물관을 세웠다.
고구려 역사 왜곡이 시작될 즈음이다.
고구려 역사는 지네들 역사라는 것을 확고히 하기 위함이라..

한국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박물관이다.
현지 가이드는 이 박물관을 고집했다.
중국 정부에서 시켰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우리는 그 박물관을 보고 성이 났다.
고구려 역사 왜곡의 표본이었기 때문이다.

박물관의 의도는 빤해 보였다.
고구려는 자기네 나라였고..
고구려 역사는 자기네 역사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변방의 작은 나라..
지네들에게 조공이나 바치던 속국...
오랑케 정도에 해당하는 작은 나라라는 것이..
그네들의 논지였다.

우리는...
그날 가이드에게 썽이 났다.
박물관 관광은 계획이 되어있었지만...
정작 중요한 유적지는 빠져있었다.

세상에..
광개토왕비 관광이 빠져있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바로 지척에 두고 가지 않을 심산이었다.

가이드를 압박하여..
유적지 탐사로 들어갔다.

고구려 수도 집안에는..
수만은 유적지가 있었다.
굉장히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 유적들이었다.

광개토왕비를 봤다.
실로 대단했다.
웅장했다.
하늘을 찌르는 기상이 엿보였다.

이 광개토왕비는 건물을 지어서 보호하고 있었다.
CC. TV를 설치해서 감시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말만한 개를 몇 마리나 매 놨다.
물론 출입 금지다.

우리는 운 좋게도..
광개토왕비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날은 중국 관광객이 많은 날이라 문을 열어놨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은 금지라고 한다.

일본 놈들이 그 광개토왕비를 조작했다고 했다.
구체적 내용은 국사 교과서에 나올 것이다.
지길 놈들이다.

광개토왕릉에도 올랐다.
거대한 능이었다.
묘실 안까지 들어가 봤다.
왕과 왕비가 누운 자리가 커다란 돌 침대로 놓여 있었다.
그것도 운 좋게 봤다.

버스로 10분가량을 달려서 장수왕릉에도 갔다.
“장군총”이다.
웅장한 능이었다.
묘실 안까지 접근이 가능했다.

환도산성에도 가봤다.
환도 산성은 위급 시 국민이 대피하는 산성이다.

외적이 침입했을 경우..
국가가 위태로울 경우..
환도산성으로 피했다고 한다.

3면이 산악으로 되어 있고..
앞쪽만 성을 쌓아 지키면 되었다.
소위 요새였다.

그 안에는 물이 풍부하게 흐르고..
농토가 넓었다.
오래 버티기에는 천혜의 자연 조건이다.

고구려 수도 집안...
국내성..
역사가 깊은 도시였다.
우리 민족에게는 아주 중요한 도시다.

고구려 유적지 탐사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경험이었다.
자칫 잘못하면..
가이드의 농간 때문에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칠 뻔했다.
가이드의 역할은 지대하다.

중국 여행에서 절대로 빼어 놓을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다면..
1. 백두산 트래킹...
2. 고구려 유적지 탐사..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백두산 트래킹>

백두산 천지가 요렇게 생겼답니다.
저기 저, 뒤...
저 끝에서부터..
능선을 타고 타고 타고 오는 거지요...

그리고...
달문으로 내려섭니다.

백두산 트래킹은 요..
힘들지 않고요...
무난하고요..
좋은 길입니다.
끝내 준답니다.

오르락..
내리락...
멋진 트래킹 코스입니다.
생애 최고의 트래킹을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날씨가 절대적입니다.

날씨만 좋으면..
편안하고..
최고로 멋진...

하루 내...
천지를 보면서 걸으면..
이보다 더한 극치가 없습니다.

야생화는 또 어떻구요?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날씨가 안 좋으면...
최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여 백두산 트래킹은 요..
조상 대대로 공덕을 쌓아야 하구요..
기도 열심히 하고 올라야 합니다.

날씨에 따라서...
생애 최고로 힘든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경험이 추억이 되기도 하겠지만....


<중국 여행시7-압록강>


중국여행7 - 압록강

고구려 수도..
“집안”을 휘 돌아 흘러가는 강이 있다.
“압록강”이다.

한반도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고구려가 수도를 정한 것이다.

압록강 건너편이 북한 땅이다.
바로 코 앞이 북한 땅이라니..

북한 사람들을 지척에서 볼 수 있었다.
반갑게 손을 흔든다.
남한 관광객인 줄 아는 모양이다.

압록강에서 보트를 탔다.
엔진이 달린 고무보트다.
압록강을 타고 북한을 살펴보는 코스다.

압록강은 넓지도 않은 강이었다.
2백미터 조금 넘을 강폭이었다.
헤엄을 치면 10분이면 건널 강이다.

건너편에는...
북한의 시멘트 공장이 우뚝 서 있었다.
큰 공장이었다.

강변을 따라서 도로가 나 있었다.
포장되지 않은 신작로였다.
그 도로에는 북한 주민들이 오갔다.

북한 쪽 산을 볼 수 있었다.
북쪽 산은 대부분 민둥산이었다.

높은 산도 남김없이 개간을 했다.
온 산에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었다.

북한의 식량 사정...
북한의 연료 사정을 알 수 있었다.
산에 나무가 없으니..

윙하고 엔진 소리를 내면서 압록강을 흘러 내려갔다.
압록강을 가로질러 북한 땅 10미터 앞가지 가게 되었다.

북한 쪽으로는 사진을 못 찍게 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꾹꾹 눌렀다.
보트 운전수도 모른 체 했다.

북한 어린이들이 강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
물가에 노는 아이들이라..
모두들 새카맣게 꿉혔다.

우리 어릴 때의 모습이었다.
1960년대의 우리 모습...

강 건너에는 폐 선박이 있었고..
그 위에 아이들이 놀고 있다..

소달구지도 보였다.
소달구지를 보고는...
마음이 아팠다.


<백두산 여행기8-두만강>


중국여행8 - 두만강

“도문”에 도착을 했다.
두만강변이다.

두만 강변에 올랐다.
전망대가 있었다.
바로 코앞이 북한 땅이다.

우리 가요가 생각난다.
바로 이 강변을 두고 지은 노래일 것이다.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두고..”
..............................
“그리운 내님이여...”
“그리운 내님이여...”

여기..
두만강의 강폭은 더욱 좁아 보였다.
힘껏 뛰면 넓이 뛰기로 건널 수 있을 거 같았다.

국경이랄 것도 없었고..
국경 표시도 없었다.

물론 철조망도 없었다.
초소도 없고...
지키는 사람도 없었다.

그냥..
당장이라도 건너갔다가 건너 올 수 있는 강폭이다.

가뭄 때면..
다리를 동동 걷이고..
쉽게 건널 수도 있단다.

하지만..
이곳이 국경이고..
바로 코앞이 북한 땅이다.

여기 “도문”에도...
많은 조선족들이 살고 있었다.

복숭아 파는 아저씨도 있었고
강냉이 튀밥을 파는 할머니도 있었다.

불쌍한..
꾀죄죄한 아줌마, 할머니들이 강냉이 튀밥을 팔고 있었다.

한 할머니를 만났다.
“아이고..”
“80이 넘은 할매가 먹고 살라꼬 이래 나왔소...”
“하나만 사 주이소..”

꼭 우리 어머이 같은 할매였다.
가슴이 찡했다.
하시는 말투가 북한 말투도 아닌 듯 했다.

천원에 두 봉지였다.
천원주고 한 봉지만 받고 싶었으나..
죽어도 안 된단다.

전형적인 우리의 어머니..
어머니 같은 할매였다.

그리고..
구걸하는 장애인도 있었다.
이는 어딘지 부족해 보이면서 몸이 불편한 사람이었다.

우리 버스 문 앞에 서서..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를 외친다.

나는...
손에 천 원짜리 한 장을 쥐어 줬다.
중국에서는 큰 돈이다.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북한...
굶주림
불쌍한 민족
동포..
사랑..
통일..

<중국 여행9 - 왕지>


중국 여행9 - 왕지

백두산을 네 코스로 나누는 모양이다.
동, 서, 남, 북 이렇게...

우리는 서파와 북파를 올랐다.
백두산 천지...
서파와 북파는 중국 땅이다.

말하자면...
백두산 천지를 반으로 쫙 갈라서..
반은 중국 땅, 반은 북한 땅이다.

서파에는 볼 것들이 많았다.
금강 대협곡
야생화 단지
쌍제자하
왕지가 있었다.

왕지(王池)는 “왕의 못”이란 뜻이다.
왕지는 10리나 됨직한 야생화 군락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왕지 야생화 단지는...
꽃들의 천국이었다.
백두산트래킹의 묘미는 야생화다.

야생화 군락지 저 아래 쪽으로...
자그마한 연못이 있었다.
이름하여..
“왕지(王池)”다.

왕지는 우리에겐 생소해도...
중국인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이곳에는...
연못이 있었다고 한다.

하도 아름다운 못이라..
선녀들이 목욕을 즐겼다고 한다.

어느 날...
한 마리의 까치가 연 못 위를 날게 되었는데...

선녀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다.

“아...!”하고 탄성을 질렀는데..
그만 입에 물고 가던 사과를 떨어뜨렸다.

선녀가 그 사과를 먹게 되었는데..
임신이 되었다.

배가 불러오고...
열 달 만에 아이를 낳으니 그 아이가 바로..
“누르하치”였다.

하여..
왕지는 중국인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못이다.

1. 바위 구절초
2. 왕지 야생화 군락지


<백두산은 요렇게... >

저 멀리..
왼쪽으로 우뚝 솟아오른 바위산이 천문봉입니다.

오른쪽 바위산과..
천문봉 사이에는 깊고 깊은 계곡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곳이 바로 달문입니다.

달문으로..
장백폭포가 흘러 내립니다.

백두산은...
이렇게..
이런 모습으로 생겼습니다.

푸른 초원...
키작은 야생화..
안개..
녹색 언덕...

<중국 여행10 - 장사꾼>


중국 여행10 - 장사꾼
나라마다 국민성이 있을 것이다.
그 나라만의 독특한 국민성...

문화와, 역사, 토양이 다르니..
국민성이 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중국 국민성도 참 달랐다.
한마디로..
“만만디”다.

중국은 느적 느적...
급할 것이 없는 나라다.

국내선 비행기를 타는 데도 1시간이나 연착을 하니..
황당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중국으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은...
중국의 국민성을 알지 않고는 백전백패라고 한다.

중국의 장사꾼들은 이상했다.
긴장감이 도는 장사꾼들이다.
아차 잘못하면 사기를 당하게 된다.

중국에 가니..
장뇌삼을 파는 사람들이 많았다.

장뇌삼이라면 보통 삼이 아니다.
말하자면 산삼 사촌쯤 되는 것이다.
한 뿌리에 수십만 원은 함직한 것이 장뇌삼이다.

그런데 그 장뇌삼 다섯 뿌리에..
1만원에 팔고 있었다.
도무지 이해가 안 갔다.
진짜 같지 않았다.

백두산 서파..
금강 대협곡에서 손수건을 하나 샀다.

백두산 지도가 그려져 있다.
한 장에 중국돈 10원이라고 했다.
한국 돈으로 1천 400원 쯤 하는 셈이다.

싸다 싶었다.
퍼뜩 샀다.

조금 더 가니...
2장에 한국 돈 천원 받는 사람이 있었다.
속았다 싶었다.

조금 더 가니..
3장에 한국 돈 천원에 파는 사람을 만났다.
황당했다.

어떤 사람은..
천원에 4장을 샀다고도 했다.

이 때부터는 중국은 이상한 나라가 되었다.
믿을 수 없는 중국 장사꾼이다.

천지에서 장백폭포로 하산을 했다.
또, 장사를 만났다.
이번에는 C. D를 파는 사람을 만났다.
백두산을 소개하는 C. D였다.

한 장에 8천원이라고 했다.
이번에는 깎았다.
6천원에 주겠단다.

“5천원에 합시다.”
“5천원에는 남는 장사가 없습네다.”
우리 말투하고는 좀 다르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
마음이 아팠다.
6천원에 샀다..

오래전에 중국을 다녀온 내 친구는 나에게 단디 주의를 줬다.
내 친구가 하는 말..
“중국은 모두 사기꾼이다.”
“모든 게 가짜다.”
“중국에서는 아무것도 사지마라.”

헷갈린다.
중국에도 좋은 것들이 많은데.
일부 사기꾼들 때문에 생긴 문제일 것이다.

중국에서 물건을 살 때 주의해야 한다.
분명하게...
좋은 것만...
속지 말고..
필요한 것만 사야한다.
<중국 여행11 - 백두산 트레킹>


백두산 트래킹...

“tracking”이란..
발로 걷는 것을 말한다.

백두산 트래킹은..
발로 걸어서 백두산을 종주했다는 말이다.

백두산 천지는 그 둘레가 35리가 넘는다.
백두산은 반으로 쪼개졌다.
반은 북한...
반은 중국...

백두산에는 여러 봉우리가 있다.
천지를 중심으로 여러 봉우리가 빙 둘러 있다.
청석봉(2662m)
백운봉(2691m)
녹명봉(2603m)
차일봉(2596m)
천문봉(2670m)
백암봉(2618m)
이상은 중국 지역의 봉우리들이다.
우리는 중국 쪽 봉우리만 올랐다.

쌍무지개봉(2625m)
향도봉(2712m)
장군봉(2750m)
해발봉(2719m)
제비봉(2549m)
낙원봉(2603m)
이상은 북한 지역의 봉우리들이다.
북한 쪽의 봉우리는 오르지 못했다.

백두산을 동, 서, 남, 북으로는 나누는 모양이다.
우리는 중국 쪽만 갈 수 있었다.
“서파”와 “북파”다.
북한 쪽은 “남파”와 “동파”인 셈이다.


이번 중국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백두산 트래킹이었다.
꿈의 백두산..
민족의 영산..

24명이 출발했다.
여기에는 나처럼..
등산으로 단련된 사람도 있고..
뒷동산에도 힘들어하는 초보들도 있었다.
단체가 움직이니 걱정이 되기도 했다.

처음 출발은 쉬웠다.
차로 거의 올라갔다.
좋은 돌계단을 40분 정도 걸으니 바로 천지가 보였다.

천지로 오르는 순간..
“아”하고 탄성이 나왔다.

그 감동은 말로 할 수가 없다.
가슴이 확 터였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만한 확 트임은 처음이다.

구름 한 점 없는 천지다.
아침 햇살에 비친 천지는..
거울처럼 맑고 고요했다.
검푸른 천지...

수없이 덕을 쌓아도 보기 힘든 천지..
몇 대를 덕을 쌓아도 보기 힘든 천지..
우리는 단번에 천지를 봤다.

우리를 안내한 백두산 트래킹 현지 가이드는..
백두산을 31번을 올랐다고 한다.
올해에만 11번 올랐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만한 날씨는 없었다고 한다.

백두산 트래킹의 승패는 99% 날씨가 좌우한다.
날씨에 따라 천당과 지옥으로 바뀐다.

세찬 바람이 불면..
산위에서 사람이 날아가 버린다고 한다.
이 때는 서서는 걸을 수가 없다.
엉금엉금 기어가야 한다.

안개가 끼면...
1미터 앞도 안 보인다.
천지는 물론이고 앞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이 때는 끈을 묶어서 서로 의지하고 가야만..
조난당하지 않는다.

이런 백두산을 우리는 멋지게..
참으로 멋지게 올랐다.

우리가 백두산을 오르기 전날에도...
수시로 비가 내렸다.
백두산은 구름으로 덮였었다.

우리가 백두산을 오른 담 날에는..
우박이 3시간이나 쏟아졌다고 했다.
우리가 오른 그날만 날씨가 좋았다.
신의 가호다.

우리는 백두산 트래킹을 10시간 동안 했다.
10시간 만에 서파에서 북파까지 종주를 마쳤다.

10시간 내내..
단 1초도 천지가 가린 적이 없다.
10시간 동안 한없이..
끊임없이 천지를 보면서 걸었다.
몇 십 년 만에 한번 있을 법한 좋은 날씨다.

쉬엄쉬엄 걸었다.
백두산 트래킹이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능선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걸었다.

푸른 바다 같은 천지를 보면서 걸으니..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같이 간 일행 한 사람의 컨디션 저하로..
쉬고 쉬고 또 쉬면서 걸었다.

원래 10시간 예정했던 시간이 오버할 거 같은 걱정은 되었다.
결과는 우리도 10시간 만에 걸어냈다.

가이드한테 들으니..
다들 우리처럼 이렇게 걷는다고 했다.

나처럼 산을 타는 사람은...
6시간 정도면 종주가 가능할 거 같았다.

백두산 트래킹은..
날씨가 99%를 좌우 한다.
날씨만 좋다면 쉽다..

백두산은 멋졌다.
최고의 산이었다.

수많은 야생화...
7월 말까지 남아있는 눈..
주먹만한 산토끼..
푸른 초원..
검푸른 바위산...
수정 같이 맑은 천지..
그리고 산들바람..

백두산 트래킹은 최고의 경험이었다.
이만한 감동은 없었다.
내 인생 최고의 트래킹이었다.

<천지괴물>

천지는 신령스러운 못입니다.
천지는 하늘의 못입니다.
천지는 조물주가 사는 못입니다.

천지에는..
영물이 산다고 합니다.

천지에는...
괴물이 있다고 합니다.

괴물을..
봤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괴물을...
사진으로 찍었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천지 괴물을 봤습니다.

천지 괴물은...
조렇게 생겼습니다.

제 등 뒤로 보이는 것이..
바로..
천지 괴물입니다.

모형입니다.
흐흐흐흐....

강재성
<중국 여행기14 - 장군봉 >


중국 여행14 - 장군봉

우리가 어릴 때는 백두산은 우리 땅인 줄 알았다.
아니 처음에는 우리 땅이었다.

아마 모르긴 해도..
중국의 6.25 참전 대가로 떼어 내어 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백두산은 반쪽이 났다.
반을 갈라서 반쪽은 북한 땅이고 반쪽은 중국 땅이다.

중국에서는 백두산을 장백산(長白山)이라고 한다.
백두산은 한자로 白頭山이다.
물론 의미는 같다.

백두산(白頭山)
항상 흰 산..
흰머리를 가진 산..

장백산(長白山)은..
늘, 흰 산...

1년 내내 흰 산이라는 것이다.
백두산은 바위 색깔이 흰색이란 것인지..
연중 눈이 녹지 않는 만년설이 있는 산이란 것인지..

중국은 장백산으로 얻는 수입이 엄청나다.
물론 우리나라 관광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백두산의 위용..
규모..
자태..
묘미..
엄청나다.

북한 쪽의 백두산을 정감 있게 바라봤다.
장군봉이 멋지다.
백두산의 최고봉은 장군봉이다.

장군봉을 올라보고 싶다.
멀리서..
천지의 반대편에서 바라 본...
장군봉의 위용은 대단했다.

중국은 백두산으로 하여금 떼돈을 벌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굶어죽어가고 있다.

조만간 북한 쪽에서도 백두산을 개방할 것이라고 한다.
백두산을 개방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굳이 중국을 통할 이유가 없다.
그 많은 돈을 중국에 줄 이유가 없다.

북한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다.
만일 백두산만 개방 하면..
북한의 경제는 살아 날 것이다.


민족화합도 되고..
관광수입도 얻고..
통일도 되고..
1석 3조이다.

4. 장군봉3 : 멀리서 바라본 장군봉입니다. 북한 쪽 백두산입니다.
5. 장군봉4 : 당겨서 본 장군봉입니다. 지그재그 계단이 보입니다. 하도 가팔라서 로프를 감고 내려온답니다.



강재성

<중국 여행기15 - 대성중학교 >


중국 여행15 - 대성중학교

용정엘 갔다.
“용정” 참 많이 듣던 이름이다.

그리 큰 도시는 아니었다.
작고 아담한 도시였다.

현지 가이드 말로는 용정의 인구가 30만이라고 했다.
가이드의 착각인 듯 하다.
재차 물어도 30만이라고 한다.

아마..
3만쯤 되어 보이는 도시었다.
작은 도시다.

용정에는 대성 중학교가 있었다.
우리 민족에게는 가장 중요한 학교이다.
우리 민족의 얼이 깃들어 있는 학교이다.

대성 중학교 졸업생 중에는 유명한 사람들이 많았다.
윤동주 시인이 대성중학교 출신이다.
문익환 목사가 대성중학교 출신이다.
북한의 지도자 김책이 대성중학교 출신이다.
그 외에도 많은 민족지도자를 배출한 학교가 대성중학교이다.

지금은 제법 큰 학교였다.
중, 고등학생이 같이 공부하고 있었다.
학생수가 2,500명쯤 된다고 했다.
모두 조선족이라고 했다.

방학 중이지만..
몇 명의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놀고 있었다.
공을 차는 학생들도 있었고..
조깅을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우리민족..
우리 형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옛 대성중학교 건물은 박물관 형식으로 꾸며져 있었다.
대성중학교의 역사가 잘 소개 되어있었다.

대성중학교는 우리 민족에게 아주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이 학교는 버려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선족들이 어렵게 어렵게 꾸려가고 있었다.

옛 건물도 잘 보존이 되어 있었다.
우리 민족에게 참으로 중요한 학교가 아직도 살아 있었다.
안내원 여성 동무의 조근 조근한 설명이..
아직도 귓가에 맴 돈다.

기부금을 받고 있었다.
기부금은 학교 시설을 유지 보수하는 데 쓰기도 하고..
학생들 장학금으로 쓰기도 한다고 했다.

나는 단돈 1만원을 기부했다.
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했다.
방문 기념으로 방명록에 기록도 했다.

단돈 1만원은 쪽팔리는 돈이다.
하지만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단돈 1천원이라도 안하는 것보단 하는 게 낫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돈 1만원이면..
중국에서의 가치는 크다.
우리의 10만원 가치도 넘는다.

1. 대성 중학교 전경
4. 큰 오이풀 : 장백 폭포를 배경으로 찍었다.



강재성

<중국 여행기16 - 야간열차 >


중국 여행16 - 야간열차


우리는 중국 비행기를 타고 중국을 갔다.
중국 “남방공항”이었다.
비행기는 제법 좋았다.

심양에서 내렸다.
심양에서부터 관광이 시작되었다.
첫날 바로 통화로 갔다. 통화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밤 10시가 넘었다.

그리고 집안으로 향했다.
집안에 도착하니 밤 1시가 넘었다.
집안은 고구려 유적지다.
고구려 수도였다.

집안에서 하루 내 고구려 유적지를 둘러봤다.
최고의 관광이었다.
중국 관광에서 고구려 유적지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

그리고 다시 통화도 돌아왔다.
백두산을 가기 위해서는..
통화에서 이도백화로 이동을 해야 한다.
버스길로는 하루거리다.

우리는 밤 시간을 이용하기로 했다.
열차를 타고 밤새도록 자면서 가기로 했다.

밤 기차..
기차 여행..
낭만..
이것도 멋진 관광이다 싶었다.

밤 기차는 자면서 가야한다.
좌석은 침대칸이었다.

침대칸 기차..
희한했다.
꼭 인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

난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서 떠나는 그런 기분..
어쩌면 황당하고..
긴장되는 그런 기분..
닭장차 같은 기분...
구멍마다 닭들이 들어가 있는 그런 기분..

좁은 공간..
칸칸마다..
양쪽으로..
3층으로 여섯 명이 자게 되어 있었다.

철커덕..
철커덕..
칙칙 폭폭..

기차는 밤새도록 달렸다.
밤새도록 달렸다가 멈췄다가..
지가 알아서 잘도 갔다.

술 좋아하는 우리는...
그 멋진 분위기를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
불 꺼진 침대칸에서 의기투합했다.

랜턴을 켜 놓고..
니 한잔, 나 한잔..
등산용 컵으로 따라 마시는 술맛이란 최고의 맛이었다.

네 명이서..
됫병 소주를 한 병 깠다.
그것도 부족해서 작은 병을 더 깠다.
대단한 우리다.

밤 기차..
침대 칸...
덜커덩 덜커덩...
칙칙 폭폭...
중국 여행의 또 다른 하나의 멋진 추억이었다.

이도 백화에 도착을 하니..
날이 붐하게 샜다.
또 새로운 하루의 시작이었다.
백두산을 향하여 출발이다.

1.
2. 두메 양귀비
3. 바위구절초 : 장백폭포 입니다.
4.



강재성

<중국 여행기17 - 백두산 온천 >


중국 여행17 - 온천(계란)

백두산은 활화산이라고 한다.
살아 있는 화산이란 말이다.
백두산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이다.

백두산 천지의 물 온도가 자꾸만 높아진다고 한다.
한 100년쯤 후에는 백두산이 다시 폭발하지 않겠냐는 가이드의 말이었다.

장백폭포로 하산을 했다.
대단한 폭포였다.

웅장한..
거대한 굉음을 내는 폭포였다.
썬한 물안개가 품어져 나왔다.

장백폭포를 내려가니..
땅이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김이 푹폭 쏟아져 나왔다.
뜨거운 물이 펄펄 끓었다.

이 것이..
백두산이 화산으로서 살아 있다는 증거였다.
언제 또다시 폭발할지 모르는 백두산이다.

온천물에 계란을 삶아 팔고 있었다.
온천물에 계란이 붕붕 떠다니고 있었다.
펄펄 끓은 온천물이었다.

색다른 볼거리였다.
온천물에 계란을 삶다니..

온천계란을 먹어보는 것도..
멋진 관광거리다.

계란은 적당하게 익었다.
반숙으로 익었다.
반숙 계란이 맛이 있다.

온천 계란을 먹는 방법이 따로 있었다.
톡톡 깨어서 껍질을 벗겨 먹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안 된다.
반숙으로 익었기 때문이다.

계란은 노란자가 먼저 익었다.
흰자는 허물허물하다.
자칫 잘못하면 흘러내린다.

반숙 계란을 먹는 방법은..
계란을 반으로 쫙 갈라서...
후루룩 빨아 먹어야 한다.

하나 빨고..
소금 찍고..
하나 빨고..
소금 찍고..

계란 서너 개를 단번에 빨았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1. 나도 개미자리
2. 두메양귀비



강재성


중국 여행기18 - 가이드


중국 여행18 - 가이드에 대하여

우리는 오래전부터 백두산 트래킹을 계획했다.
적금을 넣고..
정보를 찾고..
열심히 연구를 했다.

그런 중에..
좋은 여행사를 하나 찾았다.

“건건 테마”이다.
부산에 본부를 둔 여행사이다.

백두산 트래킹 전문 여행사다.
사장님이 전문가셨다.
건건테마 “전인규” 사장님이다.

사장님은 백두산 트래킹 전문가셨다.
네팔 얼음산도 전문가라고 했다.
산악 트래킹 전문 가이드인 셈이다.

우리는 사장님의 가이드력으로..
백두산을 성공적으로 걸어 냈다.
누구보다도 훌륭하게..

전인규 사장님이..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해서..
다시 인천으로 돌아올 때까지 우리를 보호했다.

여행을 떠나면 가이드가 따라 붙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하면서..
온갖 필요한 일들을 도와준다.

여행을 하면서 가이드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여행의 목적을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여행이 즐겁느냐, 짜증스럽냐..
이 모든 것들이 가이드의 역량에 좌우된다.

여행을 하면 현지 가이드도 배속된다.
현지 가이드는 현지 사정에 밝은 사람이다.
여행객들의 안전과 관광을 책임지게 된다.

가이드는 뛰어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능력이 뛰어나면 날수록 알찬 관광이 된다.

학식도 높아야 한다.
많이 알면 알수록 여행은 더욱 즐거워진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가이드는 성품도 좋아야 한다.
가이드의 좋은 성품은 일행들에게 행복을 준다.

가이드는 체력도 좋아야 한다.
일행들을 밤낮으로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일행보다 늦게 자고..
일행보다 일찍 일어나고..

일행보다 늦게 먹고..
일행보다 못 먹고..
한잔하고픈 마음도 절제를 해야 한다.

말하자면..
가이드는 만능이어야 한다.
가이드는 팔방미인이어야 한다.

좋은 가이드 한 사람은..
수많은 여행객들을 행복케 한다.

가이드야말로..
직업인으로서 보람된 일이다.
사명감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중국의 현지 가이드는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 세 사람을 만났다.
모두 조선족 가이드였다.
같은 동포라서 반가웠다.

동포들이 알려주는...
관광은 좋았다.
멋진 여행이 되었다.


2. 돌꽃

4. 호범꼬리



강재성


중국 여행기19 - 화장실


중국여행기19 - 화장실

여행은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다.

논 다는 것이..
여행을 한다는 것이..
관광을 한다는 것이..
기본적으로 즐거움이고 행복이다.

집 떠나는 순간부터..
행복하다.

이번 중국 여행은 알찼다.
멋졌다.

하지만..
고통 또한 있었다.

바로..
중국의 화장실이었다.

중국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낀다.

중국의 화장실은..
최고 시설의 호텔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이상하다.

대부분의 시설에도..
화장실만큼은 엉망이었다.

한국에서..
조선 시대나 있었을법한 화장실..

특히나 여자들은 너무나 곤욕스러워했다.
여자들은 화장실에 대하여 공포를 느꼈다.

대부분의 재래식 화장실에는...
칸막이가 없었다.
문은 아예 없다.

칸막이도 없고..
문도 없는 화장실..
(一)일자로 된 구명만이 여러 개 있는 화장실도 있었다.

구명이 길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볼일을 보는 모양이다.

그냥 서로 쳐다보면서..
끙끙거리면서 볼일을 본다는 말이다.
앞 사람 궁둥이를 보면서..
혹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용변을 본다는 이야기다.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아버지와 딸이...
사위와 장모가 같이 그렇게 눈다는 이야기다.

소변을 볼라치면..
남자들이야 멀리서 쏘면 되지만..
여자들은 그 화장실 위에 올라타야 한다.

똥이 썩어서...
가스가 푹푹 올라오는 위에 앉아서 용변을 볼라치면...
여자들은 훈제가 되는 기분일 것이다.

버스를 타고 가도 화장실은 없다.
그냥 노상 방뇨다.

남녀 구분은 있다.
남자는 버스 앞으로..
여자는 버스 뒤로..

어찌 보면..
온 천지가 화장실이다.

중국은..
화장실 문화를 고치지 않고서는..
세계화에 나아갈 수가 없다.
중국의 화장실은 공포다.

여자들은 화장실에 대하여 남자들과는 많이 다르다.
남자들은 화장실에 대하여는 여자들보다는 훨씬 유리하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
유명한 말이다.

내가 바로 그렇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중국 화장실 법을 따르라.”

소변이 마려워도..
대변이 마려워도..
거침없이 해결했다.

남의 눈에 띄지 않은 곳이라면..
온 천지가 화장실이다.

나는 먹은 만큼 싸는 사람이다.
많이 먹으면..
많이 마시면..
하루에도 서너 번의 대변을 보는 사람이다.

중국에서는 밤이면 밤마다..
과식..
과음..

그 다음날..
대변은 대단했다.

백두산을 올랐다.
민족의 영산이다.

민족의 영산이라고..
내 대변이 참을 리가 없다.

1시간쯤 오르니..
신호가 왔다.
황당했다.
이일을 어쩌나?

가이드에게 물어봤다.
“대장님 백두산에서 마려우면 어쩌지요?”

가이드의 말이 멋졌다.
“맘껏 보세요.”
“야생화에 엄청 거름이 될 겁니다.”

용기를 얻었다.
그날..
야생화에 엄청난 거름을 두 번에 걸쳐서 줬다.

두 번 다 대포 쏘듯이 쏘았다.
나는 그렇게 박력 있게..
볼일을 본다.
변비는 있은 적이 없다.

배설의 쾌감은..
세상 그 어떤 쾌감보다 크다.

그 순간만큼은..
민족의 영산도 생각나지 않았다.

4. 호범꼬리
5. 화장실



강재성


중국 여행기20 - 선구자


중국여행기20 - 선구자

1.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2.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소리 들릴 때
뜻 깊은 용문교에 달빛 고이 비친다.
이역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3. 용주사 저녁종이 비암산에 울릴 때
사나이 굳은 마음 길이 새겨 두었네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우리 가곡 “선구자” 가사다.
작사 “윤해영”, 작곡 “조두남”이다.

이 노래가..
“선구자”가 용정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노래였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민족의 독립 운동과 관계된 노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민족의 애환이 서려 있는 노래다.

“용정”에서 귀한 것들을 봤다.
일송정을 봤다.
멀리서 쳐다봤다.

해란강을 건넜다.
“용문교”를 건넜다.

용정은 독립운동의 본거지였다.
용정은 수만은 독립투사들이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죽어간 도시다.

“일송정”을 봤다.
시간 관계상 멀리서 바라만 봤다.

일송정에 있던 옛날의 푸른 솔은 죽었다고 한다.
지금은 작은 소나무를 심어놨지만..
토양이 척박해서..
그것도 잘 자라지 않는다고 했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했다.
안타까운 일이었다.

일송정을 배경으로 독립운동자들의 활동이 활발했다.
가이드는 이런 일화를 들려줬다.

어느 날 밤...
독립투사들이 일송정에 모여서 비밀회의를 하고 있었다.
일본군이 이 사실을 알아차렸다.
일본군들은 이들을 잡기 위해 출동을 했다.

주민들이 알게 되면 알려줄 것이기 때문에..
해란강을 끼고 돌아 몰래 몰래 출동을 했다.
숨어서 몰래 몰래..

어떤 여인이 이것을 알아차렸다.
이 여인은 독립투사들을 구하기 위해서 몸을 던졌다.
말을 타고 달렸다.

일본군은 이 여자를 잡기 위해서 따라 붙었다.
총을 쏠 수는 없었다.
총소리를 내면 독립투사들이 듣고 도망 갈 것이기 때문이다.

바람같이 달리는 여자를 잡을 수가 없었다.
급기야는 총을 쏴서 이 여자를 죽였다.
이 총소리를 듣고 독립투사들은 도망을 갔다.
이 여인의 죽음으로 독립투사들은 무사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지은 노래가..
“선구자”라고 했다.

1. 일송정
2. 해란강



강재성


중국 여행기21 - 발 마사지


중국 여행21 - 발 마사지


중국에는 마사지가 유명하다.
마사지도 중요한 관광코스다.

전신 마사지도 있고..
발마사지도 있다.

마사지를 받아본 사람들은 끝내주게 좋다고 했다.
발 마사지가 더 좋다고도 했다.
우리 일행은 발 마사지를 받아 보기로 했다.

2만원했다.
상당히 비쌌다.

중국 물가, 한국 물가를 비교해본다면..
한국 물가로 6만원도 더 하는 셈이다.
중국 물가로는 엄청나게 비싼 셈이다.

마사지를 하고 나면..
끝내주게 시원하다고 했다.

특히나..
여자는 남자 마사지사가..
남자는 여자 마사지사가 해준다고 했다.
이 것이 큰 매력이었다.

나는 시작부터 기분이 팍 상했다.
나 한테만 남자 마사지사가 왔다.
딴 사람들은 여자 마사지사가 붙었다.
짜증이 났다.

그래도 싫은 척을 할 수가 없다.
인격 파괴이기 때문이다.

1시간에 걸쳐서 발 마사지를 했다.
남자가 하니까 힘이 쎄서 좋긴 했다.
또, 한편으로는 부담이 없어서 좋기도 했다.
마음의 동요가 없으니깐..

마사지를 받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다.
중국 사람들 한달 월급이 보통 한국 돈으로 10만원쯤 한다.

이 마사지사들은 고용된 사람들이다.
그럼 한 사람당 몇 %의 돈을 먹을까?
내 생각에는 30%쯤 되지 않겠나 싶었다.
1시간 수고에 한국 돈으로 6천원쯤..

하루에 5명을 한다고 할 때...
한국 돈으로 3만원
한달이면..
쉬는 날 빼고도 60만원은 넘을 듯..
중국에서는 고소득이다.

1년에 3개월만 일하면 중국 사람들 1년 연봉이다.
1년에 몇 개월 하지 못한다고 했다.
관광 철, 성수기에만 일이 있다고 했다.

그래도 제법 괜찮은 수입이다.
중국에서는 고소득이다.
이것은 순전히 내 분석이다.

내 발을 1시간 동안 만져주고..
6천원의 수입..
마음이 짠했다.

팁을 줬다.
2천원을 줬다.

나에게는 껌값이지만..
이들에게는 큰 수입이다.

마사지는 1시간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특별한 경험이었다...
시원했고..
상쾌했다.

그러나..
나오면서 본 장면은...
정말 썽 났다.

우리 딸과 마누라도..
여자 마사지사가 하고 있었다.
우리 가족만 바뀌었다.
짜증이 팍 났다.



강재성


중국 여행기23 - 장백폭포


중국 여행기23 - 장백폭포

“장백 폭포”를 봤다.
말로만 듣던 장백 폭포다.

중국 사람들은 백두산을 “장백산”이라고 한다.
“늘 흰 산”이란 말이다.

장백산이니까 “장백폭포”다.
“백두 폭포”가 아니다.

천지 물이 흘러 흘러...
커다란 강을 이룬다.

천지 물이 직접 흘러 이루는 강은...
“송화강”이다.
두만강...
압록강은 아니다.

두만강, 압록강은 천지물이 아니다.
발원지가 천지와는 조금씩은 떨어졌다.

백두산 천지 물은 끊임없이 솟아난다.
그 높은 산에..
지금도 끊임없이 물이 솟는다.

천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가장 큰 산정 호수라고 했다.

물이 솟으니..
태곳적부터 흘러 넘쳤다.

그 넘쳐흐르는 곳이 “달문”이다.
달문으로 천지물은 넘쳐흐른다.
흘러서 폭포를 이룬다.

장백폭포는 대단했다.
엄청난 위용으로 떨어진다.
68미터의 높이라고 했다.

수량도 많았다.
물안개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간이 선들선들했다.

집채만 한 물줄기가..
굉음을 내면서 내리 꽂혔다.

불보라가 일었었다.
장백폭포..
장관이었다.



강재성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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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남해 (외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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